라이프로그


이름문답

곰언니 댁 에서 물어왔습니다.'ㅅ' 이노센트님이 보내주신 것도 봤는데 그건 알프레드 버전으로 받을게요.

이름하야 What is your name?
문답수칙은 꼭 지켜주세요.
1. 경로를 표기한다
2. 꼭 문답을 넘긴다
3. 문답 작성자를 지우지 않는다.
경로: 히로→누밁→치아키→리디→유화→은휴→히나키츠→버닝오크→씨감탱→토선생→토식→교빈→T.p→케렉스→토코→ 카르→이요만테→사피엔스→이르→kashumir→개보린→워스트→낫군→참치는→작은욕망→앙아떼지→석류→이찌→샄샄→하노미→댕글→키라→넬→두마리→블러디→세츠나→스왕→조사장→신용진→모리옹→라비또→카메모토→수호→크라→어비스→미유→콘돌→슈에→묘희→Seline→wizdom07→동굴곰->rucien


1.당신의 닉네임은?
rucien

2. 닉네임이 지어지게된 계기는?
친구와 홈페이지를 만들고 급조. 아무 생각 없었음.

3. 그밖의 여러 곳에서 쓰는 닉네임 3개
이 이름 쓰고 난 후에는 거의 이걸로 밀고 나감. 가끔 왼시엔이라거나 L시엔도 씀. 그 외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쓰는 닉네임이라고 하기 힘들어서 패스...

4. 각각의 닉네임이 지어지게 된 계기는?
...그거야 평소에 R(ight)ucien이니까.<-불친절한 설명

5.닉네임 이외의 별명은?
루실실, 루슁슁, 루슁, 루싱, 기루싱, 루스, 루시, 대형견...'ㅅ'

6. 온라인에서 당신은 뭐라고 불리는가?
루시엔 혹은 별명즈+ 님 / 아

7. 현실에서 당신은 뭐라고 불리는가?
본명 혹은 6번

8. 온라인에서의 호칭이 더 끌리는가?
끄덕.

9. 당신의 본명이 마음에 드는가?
별로 안 좋아함.

10. 마음에 든다면 이유
패스

11. 마음에 안든다면 이유와 자기가 바꾸고 싶은 이름
너무 성의없이 지어졌음. 어감도 안 좋음. 할아버지. 아들 아니라고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그래도 아빠가 지어주려고 한 것 보단 낫지만. 새롬이라니... 아빠는 딸을 마버했음이 틀림없어.

바꾼다면 선희나 선영이 정도. 그러니까 큰 거 안 바란다니까.


12. '내'가 유학을 가게 되었다, 그 나라가 어디며, 그 나라에서 불리고 싶은 이름은?
독일이다. 다른 데일리 없다. 별로 독일가서 할 일이 뭘지는 모르겠지만 기껏 외국에 나가는데 ... 만약에 정말 나간다면 내 이름은 외국인이 발음하기 별로 좋지 않을테니 별칭이 있어야 할 것 같긴 한데.;; 예전부터 영어회화시간같은 때 루시라고 써왔으니까 그냥 루시라고 밀어 붙이면... 안되려나.


13. 내가 중세의 귀족이 된다면 귀족적인 느낌으로 내이름은?
기 드 뤼지냥...
하필 저런 캐릭터냐 싶지만 발음이 너무 딱이라.; 킹덤 영화에서 자막이 무려 기 드 루지엔이었나 루시엔이었나로 떠서 개패닉했었음.


14. 만약 나와 어느 유명스타의 이름이 나와 같다면 나에게 어울릴 만한 유명스타의 이름은?
...스피아민트 솔드아웃


15.살면서 이런 특이한 이름 들어봤다.
멀리 갈 거 없이 내 동생. 이름이 아롬이다. 여기서 성까지 직접 밝히면 그대로 내 동생이 까발려지기 때문에 성은 밝힐 수 없음. 세상에 독특한 이름 많겠지만 성과 합쳐 이 이름 갖고 있는 사람은 전국 통틀어 내 동생 밖에 없을 거다.
더군다나 저 이름은 내게 붙을 뻔했던 이름 '새롬이'의 자매명;;이란 말이지. 새로우라고 새롬. 많이 알라고 아롬...

역시 우리 아빠 이상해...게다가 작은 딸에게는 저 이름을 붙이는데 성공해 버렸어...


16. 내가 어른이 된다면 나의 이름 뒤에 (혹은 앞에) 붙는 지위나 호칭은 무엇이 좋겠다고 생각하나?
루시엔 더 백조라거나 무능의 기 드 뤼지냥 이렇지만 않으면 뭐든 감사


17. 이 문답을 넘길 이웃 중 이 분! 정말 닉네임 잘 지으셨다. 3분 선정하고 넘길 것.
황금숲토끼님, 유안님, 레다님

원래 일용한 사담

시험은 날리라고 있는 거다. 그런거다.
...그런거다.;ㅁ;!!!

시험 시작 직전 5분 동안 생사를 걸고 노트와 벌이는 눈싸움의 치열함, 마지막 10분 안에 어떻게 해서든 늘어놓은 헛소리를 마무리해 내야 한다는 스릴, 오른쪽 팔꿈치의 지끈한 통증. 이게 바로 이 학생이 사는 이유...

...어쨌든 던져놓고 나오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어요. so long, and thanks for all the fish.
...그러나 오늘의 이것은 초입에 불과하다는 거. 금요일에 삼중 시험의 거대한 폭풍우가 몰려올 예정이라는 거...

취향 청개구리의 우물

현재 내 취향을 간단하게 성별로 분류하자면 흑의금발남자와 흑의중년마님으로 나뉠 수 있다. 남자는 굳이 중년일 필요는 없되 어지간하면 금발 직모 선호, 여자는 머리칼 색이나 질은 상관없지만 어지간하면 한 올도 흩어지지 않고 단정히 틀어올린 스타일을 좋아하고 중년에 마님 포스는 필수다. 둘 다 부드러운 곡선 라인을 가진 것보다는 딱딱한 직선 라인을 가진 사람을 좋아하는데, 남자 쪽은 말랐다기 보다는 날렵한 타입, 여자 쪽은 살은 별로 없되 뼈가 단단한 타입보면 갸아 한다.

대체로 남자보다 여자에 더 까다로운데 남자 쪽은 외모가 적당히 받쳐주면 스윽 끌리지만 여자는 마님, 그 중에서도 꼿꼿하기가 강철같아서 두르고 있는 검은 천이 마치 갑옷처럼 보이는 사람이 아니면 안되기 때문이다. 포지션은 외부의 변화에 대해 뭔가를 지키고 있는 사람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집착 강하고 남에게 약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 타입이다. 설령 뿌리째 뽑혀 쓰러지더라도 전혀 타협하지 않고 남의 원조도 요청하지 않은 채 버텨내는 타입들. 목소리는 원목같은 느낌의 중저음이 좋다. 대표적인 예가 미세스 댄버스. 마담 지리. 시씨는 어지간한 배우 아니면 중년 버전에 마님이란 생각은 들지 않으니 패스고.... (피아마님한테는 좀 하악한다. 갸 마님 등 허리 라인 죽이세요.ㅠㅠ)

위에 남자는 외모보면 끌린다고 해놨는데 사실 저 경우에 합당하게 들어맞는 건 지금까지 아저씨 뿐이다. 지인들에게는 꽤 자주 이야기하지만 저 사람 자체가 내 남자 취향에 결정적인 혁명을 가져온 사람이라 비슷한 다른 예를 찾을 수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저 사람 보기전까지만 해도 내 이상형이자 취향은 어디까지나 착하고 부드럽고 상식적이고 온건하고 생활력 강한 사람이었다. 이루카, 왓슨, 정종...말해놓고 보니 정종이 생활력 강한 건진 모르겠다. 어쨌든 그 피비린내 나는 조선 초에 왕 2년 해먹고도 살아남았잖아. 그거면 됐어. 사실 난 프란츠 요제프마저도 이 타입으로 분류해놓고 시씨 너가 독특한 어쟈라 니 남편한테 못 맞추는 거지 사실 세간의 눈으로 볼 때는 니 남편이 정상이야 하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프란츠 요제프는 시씨에 비해 상식에 가까웠을 뿐 전혀 착하지도 부드럽지도 온건하지도 자상하지도 않았다는 건 알지만. 어쩐지 내게 프란츠 요제프는 그런 이미지란 말이지...

여하간 중 3 때 이 바닥에 눈뜬 후 꾸준히 갈고 닦아온 이 남자 취향을 3분 59초로 역전시킨 아저씨 덕분에 이젠 흑의 금발이 아니면 남자로 안보이고 아저씨같은 분위기 아니면 하악할 수 없다.ㅠㅠ 그러데 저 사람같은 분위기라니 이 뭐 사람의 분위기는 다 천차 만별이라 결과적으로 평균적 모델이 그대로 최고의 모델도 겸하게 되는 거다. 이거 말해놓고 보니 전혀 여자에 비해 넉넉한 기준이 아니잖아. 그래도 빙판 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도 꽤 좋아하고 저번 월드컵 때 우크라이나 선수들한테도 꽤 하악했다. 저 사람은 아저씨 코를 닮았네~ 하고... 가끔 날렵하고 날카로운 인상이되 남을 무차별하게 난도질하는 타입이 아닌 것 같은 분위기가 돌면 금발 아니라도 좋아한다. 그러니까 그 분위기란게... 저 사람은 다른 사람을 마구 찌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별 감흥없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차별 난도질을 하면서 낄낄거리는 타입은 아니다...랄까. 남자 취향이 꽤 바뀐 지금에도 그림으로 그린 듯한 잔인한 타입은 질색 팔색하는데 그건 자기가 흘리는 피에 그만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다. 대게 그런 캐릭터는 다른 사람 괴롭히면서 자기 철학 잘 늘어 놓는데 나한텐 그 말이 다 허공에 던져지는 헛소리고 저놈이 잡고 있는 각은 개폼 이상으로 안보인단 말이지...음. 그러니까. 설령 내가 저쪽한테 언제 죽더라도 죽은 게 원통하지 않을 타입이 좋다. 난 저거 때문에 아파 죽겠는데 저기서 헛소리나 하고 있으면 내가 왜 저거랑 같이 다녔는지 스스로 이뭐병한 기분을 참을 수 없을 것 같아...

이거 잘못했다가는 아저씨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 일단 여기까지 끊는다. 어쩌면 난 아저씨 죽음 이미지에 버닝 중이고 사실 남자 취향은 변하지 않은 걸지도 모르겠다. 뭐.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왓슨보다는 아저씨니까.'ㅅ'

하고 싶다.

딴 짓...'ㅅ'

음원 감상이라든가, 영화 관람이라거나, 공연 관람이라거나, 여행기라거나, 예전에 만들어놨던 팬픽 설정 정리라거나, 언젠가 써야 겠다고 줄거리만 짜놓은 잡담 찌끄레기라거나....


어째서 새삼스럽게 이것들이 마감 목전의 리포트보다 열 배는 더 유익해 보인단 말인가! 크왕...ㅠㅠ
하다못해 웹서핑을 해도 꿀같고나. 내 집중력과 인내심은 모두 저번 중간고사 때 고갈되었단 말인가? 차라리 그 빈 자리에 배짱이라도 차면 좋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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